102세 '건강의 대모'로 선정된 美 여성… 그가 밝힌 장수 '핵심 비결'은?

이해나 기자 2024. 6. 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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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매체에서 '건강의 대모'로 선정된 데보라 세클리가 뽑은 100년 이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현대 리조트·스파 형식의 피트니스 센터의 창시자인 데보라 세클리(102)가 100년 이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데보라가 뽑은 '건강한 장수 비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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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102세 '건강의 대모'로 선정된 데보라 세클리는 장수비결로 걷기, 채식 위주 식사, 사교적 활동을 꼽았다./사진=rancholapuerta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유명 매체에서 '건강의 대모'로 선정된 데보라 세클리가 뽑은 100년 이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현대 리조트·스파 형식의 피트니스 센터의 창시자인 데보라 세클리(102)가 100년 이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데보라는 지난 1940년 남편과 함께 북미 최초의 웰니스 리조트 '란초 라 푸에르타(Rancho La Puerta)'를 설립했다. 2012년 데보라는 미국 정치, 생활, 환경 등의 주제를 다루는 인터넷 신문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에서 '건강의 대모'로 선정됐다. 현재 데보라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자선가이자 작가로 활동한다. 데보라가 뽑은 '건강한 장수 비법'을 알아본다.

◇하루 최소 1.6km 걷기 
데보라는 "매일 산책에 집중한다"며 "걸음 수를 계산해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산책 등 햇볕을 받으며 야외에서 걸으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통증을 완화하는 엔도르핀이 분비돼 마음이 안정되고 우울감이 줄어든다.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 특히 빨리 걷는 게 도움 된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 따르면 보통 속도로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0% 낮고, 빠르게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4% 낮았다. 연구팀은 "숨이 조금 가쁜 상태로 땀이 약간씩 나는 수준의 속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채식 위주 식단 
데보라는 "대부분 채식 위주로 식사한다"고 말했다.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혈압을 낮추고 폐 기능을 개선한다. 특히 장수를 위해 마늘과 뿌리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마늘 속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몸속 과산화 지방 생성을 방지해 노화를 억제한다. 또한 치매를 감소시키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뿌리채소는 당근, 토란, 생강, 참마, 연뿌리, 감자, 고구마, 무, 우엉 등이 있는데, 특히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A 성분이 뿌리채소에 많이 들어있어 노화도 방지하고 면역력도 키워준다.

◇꾸준한 사교적 활동
데보라는 "외로우면 안 된다"며 "꾸준히 사교적 활동을 하는 게 장수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활발한 사교활동을 할수록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쓰촨대 중국서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사회활동을 자주 할수록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은 2만 8563명(평균 연령 89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사망률은 100명 당 18.4명이었다. 또한 사회활동의 빈도로 볼 때 ▲가끔 8.8명 ▲최소 한 달에 한 번 8.3명 ▲최소 일주일에 한 번 7.5명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경우 7.3명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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