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도시 대구…글로벌 창작 오페라 제작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페라의 도시 대구가 우리나라 대표 창작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 올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페라 제작을 위해 창작 오페라 소재를 처음으로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첫 모임 이후 4년 동안 수차례의 쇼케이스와 작품 수정, 보완을 거쳐 대구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민족시인 이육사를 소재로 한 순수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도시 대구가 우리나라 대표 창작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 올렸다. 다양한 창작 오페라 소재를 모아 흥행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방침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페라 제작을 위해 창작 오페라 소재를 처음으로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개관 21주년을 맞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중 친화적이고 참신한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대표 브랜드 오페라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대구에서는 매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페라는 뮤지컬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작 오페라 제작 의지는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페라 탄생의 근원지였던 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카메라타’(새로운 오페라 탄생에 기여한 예술가 집단)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에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가 만들어졌다.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오페라 제작을 목적으로 조직된 연구모임이다.
첫 모임 이후 4년 동안 수차례의 쇼케이스와 작품 수정, 보완을 거쳐 대구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민족시인 이육사를 소재로 한 순수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만들었다. 올해 무대와 의상을 갖춘 전막 오페라 작품으로 제작돼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모는 더욱 참신한 소재를 찾기 위한 것이다. 28일까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심의 기준(창의성·독창성, 목적성·적합성, 작품 활용 가능성)에 따라 2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람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선정된 소재는 창작 오페라 제작과 공연을 위한 작곡과 대본 집필에 활용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구에서 탄생한 창작 오페라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브랜드 오페라가 되고 나아가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 첫 단추가 이번 공모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관련 사항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나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접수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인들 은퇴 후 이민보내면”… 고령화에 특단 제언 나왔다
- “범죄 옹호자가 경찰이라니”… 경찰서 게시판 민원 폭주
- “김호중, 팬들이 100억 기부… 봐달라” 청원 동의 1400건 돌파
- “동해 석유 140억 배럴 가능성”… 15위권 산유국 반열?
- “나쁜 일 해도”…최태원 동거녀 옹호 논란 해명한 니키리
- 日 신사에 “화장실” 스프레이 낙서… “잘했다” 中 반응
- 자동차 유리 박살낸 ‘오물 폭탄’… 불안 키운 北 2차 풍선 공습
- 공수처 ‘채상병 사건’ 스모킹건 확보·직권남용 입증 시험대
- “무조건 큰 병원”하던 환자들… “2차병원 아니었음 수술 못했죠”
- 서울 문래동서 터진 오물 풍선…“폭탄이었으면 어쩔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