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자작나무숲…“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김재산 2024. 6. 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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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흐르는 계곡을 지나면 하얗게 뻗은 기둥을 연녹색으로 덧칠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장관이 펼쳐지고 새들이 끊임없이 지저귀는 '자작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오도창 영양군수가 영양군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을 만큼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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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심은 나무, 자연 그대로 자라나 울창한 숲 이루며 ‘국유림 명품’으로
영양 자작나무숲은 1993년 약 30㏊의 면적에 심은 30㎝ 나무들은 사람의 손때를 피해 자연 그대로 자라나 현재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국유림 명품 숲’으로 자리잡았다. 영양군 제공

맑게 흐르는 계곡을 지나면 하얗게 뻗은 기둥을 연녹색으로 덧칠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장관이 펼쳐지고 새들이 끊임없이 지저귀는 ‘자작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소복하게 내려앉은 눈 위로 하얀 자태를 뽐내던 자작나무는 봄을 맞아 싱그러운 녹색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전해준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오도창 영양군수가 영양군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을 만큼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1993년 약 30㏊의 면적에 심은 30㎝ 나무들은 사람의 손때를 피해 자연 그대로 자라나 현재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국유림 명품 숲’으로 자리잡았다.

이 명품 숲은 최근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고 영양군은 찾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진입도로 정비, 주차장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전기차를 운영해 숲으로 향하는 접근성을 높였다.

숲 사잇길은 완만한 경사로 산책을 하며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화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부담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오 군수는 “자작나무 숲은 영양군 관광지 중에서도 숨겨져 있는 보석같은 곳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과 자작나무 권역 활성화 업무협약 등을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며 “꼭 다시 찾고 싶은 숲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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