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 회복세..."팬데믹 전보다 지출 11% 증가"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본토 경제에 사상 최대 지출을 쏟아부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세계 여행 관광 위원회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이 중단되기 전인 2019년보다 국내 휴가객 지출이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본토 경제에 사상 최대인 6조 7,900억 위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줄리아 심슨 여행 위원장은 "중국인 방문객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고 있고 이것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관광 부문은 회복력과 강력한 회복의 징후를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 비자 처리에 있어 밀린 업무와 더 비싼 국제 항공편으로 인해 역행 추세가 나타나면서 중국 여행객들이 해외보다 본토 내 지역 여행을 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본토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출은 7,1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수준보다 약 4분의 1 낮은 수치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