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탕웨이, 쉽지 않은 연기 용감히 도전” [인터뷰②]
이주인 2024. 6. 3. 13:05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이 아내인 배우 탕웨이를 극찬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김태용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 감독은 13년 만에 작품으로 호흡한 탕웨이를 ‘만추’보다 섬세하고 용감한 연기를 펼쳤다고 평하며 “이 작품에서는 대부분 핸드폰을 들고 혼자 연기해야 했다, 쉬워보이는 연기이지만 음성이 아닌 영상이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집중하는 방식이 용감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극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AI 복원을 택한 엄마 바이리 역을 열연했다. 김 감독은 “극 중 ‘엄마’로서의 바이리와 ‘딸’로서의 바이리의 표현을 많이 고민했다. 시작은 남겨진 딸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했지만, 결국은 누군가의 딸로서 어떻게 될 것인가가 AI 바이리가 성장하는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탕웨이가 실제로 딸이 있다보니 배역에 쉽게 이입한 것 같다. 딸들은 엄마랑 많이 싸우는데 엄마와 어떻게 화해할 것인가 이런 얘기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탕웨이와 작업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것을 느낀다. 워낙 바쁘시니 출연이 어려울 수 있지만 후속작도 함께 하고 싶다. 항상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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