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가정과 국가를 천국으로 만드세요”

신상목 2024. 6. 3. 1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는 영적 전쟁을 치를 준비가 필요합니다. 말씀과 기도, 찬송을 가까이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박영숙 순복음삼마교회 목사는 2일(현지시간) 아루샤 갈보리템플(윌슨 필립 목사)에서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비결'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300만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이끈다는 것은 모세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모세는 항상 기도했다. 우리도 항상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숙 순복음삼마교회 목사 탄자니아 아루샤 갈보리템플서 설교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는 영적 전쟁을 치를 준비가 필요합니다. 말씀과 기도, 찬송을 가까이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박영숙(오른쪽) 순복음삼마교회 목사가 2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아루샤 갈보리템플에서 설교하고 있다. 이날 설교는 영어와 스와힐리어로 동시 통역됐다.


탄자니아 아루샤의 가장 큰 개신교회에서 한국의 여성 목회자가 말씀을 전했다. 박영숙 순복음삼마교회 목사는 2일(현지시간) 아루샤 갈보리템플(윌슨 필립 목사)에서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비결’에 대해 설교했다. 이날 설교는 한국어와 영어, 스와힐리어 3개 언어로 전달됐다. 설교자와 통역자 모두 여성이었다. 갈보리템플은 탄자니아 아루샤의 오순절 교회로 3000여명이 예배를 드린다.

박 목사는 민수기(10:33~35) 말씀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인간은 영·혼·육으로 지어진 존재이나 죄로 인해 육적인 사람으로 살아가게 됐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적인 존재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영적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숙(오른쪽)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영어로 통역하는 이지영 현지 선교사.

박 목사는 먼저 찬송을 강조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인간의 창조 목적이기 때문이다. 박 목사는 순복음삼마교회의 사례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찬송을 외우면 나쁜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게 되고 휴대폰이나 게임도 중단할 수 있다고 했다.

찬송은 영적 전쟁을 위한 기본이 된다.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에게 찬송은 가나안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었고 세대를 잇는 의식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찬송과 찬양으로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다.

박 목사는 “모든 사람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그럴 때마다 찬송해야 한다. 찬송할 때 여리고성도 무너진다. 찬양은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자니아 아루샤 갈보리템플 현지 성도들이 2일(현지시간)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the Word of God)에 순종해야 한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을 순종해야 한다. 말씀은 능력이 있다. 말씀과 함께한다면 승리한다. 말씀으로 돌아오라”고 권면했다.

그는 “300만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이끈다는 것은 모세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모세는 항상 기도했다. 우리도 항상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또 각자의 위치를 지키는 것이다. 박 목사는 “주님은 평강의 하나님이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를 지킬 때 샬롬을 경험할 것”이라며 “엄마는 엄마의 위치를, 아빠는 아빠의 위치를, 목회자는 목회자의 위치를, 섬기는 자는 섬기는 자의 위치를 지킬 때 평강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그러면서 여성의 힘이 크다고 강조하고 “여성이 살면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면 사회가 산다”고 했다. 또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면 사회가 천국이 되고 사회가 천국이 되면 탄자니아 전체가 천국이 된다”고 말해 현지 성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탄자니아 아루샤의 갈보리템플 찬양팀이 2일(현지시간) 주일예배에서 찬양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예배는 현대화된 아프리카 오순절 교회의 단면을 볼 수 있었다. 20여명의 찬양팀이 강단에서 아프리카 특유의 소울과 흥, 댄스로 찬양을 이끌었고 성도들은 40분간 일어서서 온몸으로 찬양했다.

박 목사의 설교 직전에는 순복음삼마교회 성도들의 특송 순서가 있었다. 이들은 ‘좋으신 하나님'을 한국어와 영어, 스와힐리어로 불렀다. 현지인 성도들은 스와힐리어로 “뭉구 유웨마~” 가사가 나오자 웃으면서 환호했고 함께 따라부르기도 했다.

박영숙(오른쪽 두 번째) 순복음삼마교회 목사와 교회 성도들이 2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아루샤 갈보리템플 주일예배에서 '좋으신 하나님'으로 특송하고 있다.

아루샤(탄자니아)=글·사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