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전남도의원, ‘강진~마량 4차선 확포장 촉구’ 건의

국토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요구
4차로 개설 기준 7500대 훨씬 초과…교통사고 빈번

차영수 전남도의원(사진, 운영위원장, 강진)이 3일 열린 제38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구간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 건의했다.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구간은 강진과 완도를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의 교통·관광·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로다. 이 도로는 폭이 좁고 선형이 구불구불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데 따라 전남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주민들이 정부에 4차선 도로로 확포장 해 줄 것을 지속 제기했었다.

2009년 4차선 도로 확포장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이 완료됐으나 2010년 타당성 재조사에서 교통량이 적고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2차로 선형 개량 공사로 변경돼 2020년 12월에 준공됐다.

2023년 TMS(교통량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이 도로의 1일 교통량은 9377대로 4차로 개설을 위한 최소 교통량 기준인 7500대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강진 마량~고금·고금~신지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완도 장보고 대교 등을 찾는 많은 관광객과 강진항 개발, 남해고속도로 대형차량 증가, 인접한 장흥 관산·대덕·회진에서 이용하는 차량까지 늘면서 교통량이 더욱 증가했다.

2026년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을 대비하고 도서지역 긴급환자 이송과 지역 관광·농수축산업 등의 발전을 위해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구간의 4차선 확포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높다.

강진은 다산초당, 백련사와 같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자축제, 갈대축제, 하맥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풍부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타당성을 재조사한 2010년 이후 생태공원, 가우도, 민화박물관 등 새로운 많은 관광자원이 생겨났고, 앞으로 이 도로 중간에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마량항을 남해안 최고의 해양관광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면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 의원(사진)은 “차량 통행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의 피해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 명백하다”며 “주민의 기본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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