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 “딸 썸머=독립 개체…AI 엄마는 필요 없을 것 ” [인터뷰①]
‘원더랜드’ 배우 탕웨이가 친딸 썸머를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배우 탕웨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탕웨이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AI 바이리와 제가 실제로 비슷하다. 엄마 같지 않은 엄마이다. 딸이 매일매일 노는 것을 좋아해서 최대한 많이 놀아준다”며 “딸이 제게 도전하고 서로 놀리고, 함께 한 남자(김태용 감독)에게 같이 도전하기도 한다. 2:1 구도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극 중 바이리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AI 복원을 택한 엄마다.
‘원더랜드’는 남편 김태용 감독과 ‘만추’ 이후 13년 만의 작품이다. 부모님의 작업물을 딸에게 보여줄 것인지 묻자 탕웨이는 “딸이 보고 싶으면 보면 되지만,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며 “굉장히 주관이 강한 아이다. ‘독립 개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독립적인 사람인데, 그 아이가 독립적인 것을 배워야 제가 독립적일 수 있다. 그런데 아이 아빠는 안 그러신다”고 덧붙였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슬하의 딸 썸머는 곧 8살이 된다.
이어 남다른 육아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만일 기술이 발전하면 작품처럼 AI로 자신을 복원시킬 것인지 묻자 탕웨이는 “제 아이가 독립적인 성향이다보니 무조건 하라고 하지 않고, 이해를 시킨다”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고 그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한다’고 판단하도록 한다. 그래서 AI 엄마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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