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내달부터 포장 중개이용료 도입…수수료 6.8%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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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주들에게 배달 뿐 아니라 포장 주문을 받는 경우에도 중개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공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배민 포장 주문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가령 고객이 3만원짜리 음식을 포장 주문했다면 음식점주는 배민에 중개이용료로 2040원을 내야 한다.
중개이용료 부과는 포장 주문을 받을 때도 배달 때처럼 배민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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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주들에게 배달 뿐 아니라 포장 주문을 받는 경우에도 중개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3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31일 ‘배민 외식업광장’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배민 포장 주문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수수료는 6.8%로 배달 수수료와 동일하다. 다만 이달 말까지 포장 주문 서비스에 가입하면 내년 3월 31일까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가령 고객이 3만원짜리 음식을 포장 주문했다면 음식점주는 배민에 중개이용료로 2040원을 내야 한다.
중개이용료 부과는 포장 주문을 받을 때도 배달 때처럼 배민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은 ‘매장과 같은 가격’을 인증한 신규 가입 점주들을 대상으로 포장 할인 마케팅 시 고객 할인 비용의 절반을 환급해 줄 계획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가입 시점으로부터 올 연말까지 발생하는 모든 주문 건에 적용된다.
또 애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일한 가격을 제공하는 점포에 대해 추가적인 오프라인 및 애플리케이션 내 마케팅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는 “배달 수수료랑 배달비 차감되느니 3000~5000원 할인해드리는게 더 남았는데 이제 못하게 됐다”, “이제 포장할인, 포장서비스 할 이유가 없어졌다” 등의 성토가 나오고 있다.
또 점주들은 포장 수수료 부과에 따라 결국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외식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요기요는 이미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 이용료를 받고 있다. 쿠팡이츠는 내년 3월까지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내년 4월 이후 방침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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