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김용건, 척추 ‘이곳’ 문제 생겨 응급 수술… 얼마나 심각했길래?

이아라 기자 2024. 6. 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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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78)이 건강 이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은 척추 건강 이상으로 응급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평소 올바른 척추 자세 유지하고 운동해야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신경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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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김용건(78)이 건강 이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캡처
배우 김용건(78)이 건강 이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은 척추 건강 이상으로 응급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원래 협착증이 있었는데 무리해서 그런지 또 증상이 나타났다”며 “어제 응급으로 재수술을 했다. 통증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오늘 여러분들을 본다고 하니 힘이 됐다. 지금은 아픈 걸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김용건이 겪은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걸을 수 있는 거리 줄어드는 게 특징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주위의 뼈나 인대 등이 장기간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척수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증상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는데, 다리가 터질 것처럼 아파 오래 걷기 힘들고 이 때문에 걷다 쉬다를 반복하는 증상(간헐적 파행)이 바로 그것이다. 협착증이 악화할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보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짧아진다.

척추관협착증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척추 신경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완전히 막힌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경이 점점 손상돼 나중에는 치료하더라도 신경 회복이 힘들다. 결국 다리가 마비돼 걷기 힘들거나, 성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에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평소 올바른 척추 자세 유지하고 운동해야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신경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실시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척추관 주변의 뼈와 인대, 섬유조직 등을 절제해 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조직을 제거, 신경이 지나는 통로를 넓히는 방식 등으로 시행된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인 만큼 평상시에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등의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피하고, 앉거나 설 때 올바른 척추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늘어난 몸무게로 인해 척추가 받는 부하가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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