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도 OK...38세 모드리치, 레알서 1년 더→재계약 임박

김정현 기자 2024. 6. 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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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회 우승 기념행사에서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레알로 이적한 그는 레알에서만 13년째 뛰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된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한 시즌 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

모드리치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회 우승 기념행사에서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2년 만에 다시 이곳에 오게 되어 기분이 좋다. 시즌 내내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라면서 "다음 시즌에 봐요. 팬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모드리치가 이번 주 재계약을 맺는다. 시간문제이며 모든 것이 합의됐다"라며 1년 더 레알에서 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최종 미팅이 열릴 예정이며 서류에 사인하고 사진을 찍은 뒤, 발표가 있을 것이다. 모드리치는 돈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두 개의 큰 제안들을 거절했다"라며 레알에 잔류하려고 했음을 밝혔다. 

모드리치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회 우승 기념행사에서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레알로 이적한 그는 레알에서만 13년째 뛰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된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나초 페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하고 통산 1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우승으로 모드리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팀 동료인 토니 크로스,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 그리고 레알 레전드이자 명예회장이었던 프란시스코 헨토와 함께 대회 통산 우승 횟수 공동 1위에 올랐다.

모드리치도 이날 경기 교체로 출전하며 힘을 보탰다. 팀 동료이자 절친인 토니 크로스가 자신과 교체되면서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모드리치는 교체되며 긴 시간 포옹해 줬다. 

모드리치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회 우승 기념행사에서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레알로 이적한 그는 레알에서만 13년째 뛰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된다. 연합뉴스



모드리치도 어쩌면 자신의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다. 어느덧 38세인 그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1년 계약을 해왔고 여러 번 재계약을 하며 레알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전설적인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지난 2008년 여름 디나모 자그레브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내밀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모든 대회에서 160경기에 나와 17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왜소한 체격에도 모드리치는 뛰어난 테크닉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모드리치는 2012년 여름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14억원)에 클럽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했다.

모드리치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회 우승 기념행사에서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레알로 이적한 그는 레알에서만 13년째 뛰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된다. 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에 입단한 모드리치는 한 단계 더 도약하면서 클럽과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레전드가 됐다. 레알에서 무려 12년째 뛰고 있는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533경기에 출전해 39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뛰는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드리치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회 우승 기념행사에서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레알로 이적한 그는 레알에서만 13년째 뛰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된다. 연합뉴스



다만 나이가 40살에 가까워지면서 레알과 이별하는 시간도 점점 다가왔다. 오랜 시간 중원에서 파트너로 함께 뛴 토니 크로스가 오는 14일에 열리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모드리치의 은퇴 시기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 경기를 앞두고도 모드리치의 재계약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결승전 이후 계약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거란 보도들이 있었다. 

모드리치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회 우승 기념행사에서 다음 시즌도 레알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레알로 이적한 그는 레알에서만 13년째 뛰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된다. 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직후, 페레스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내 생각에 모드리치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난 그가 한 시즌 더 계속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실상 재계약에 쐐기를 박았다.

모드리치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고 모드리치는 39세에도 레알에서 남아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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