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는 몸에 좋을까?

차민주 2024. 6. 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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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디달고 달디단 토마토.

설탕을 안 뿌려도 달달한 스테비아 토마토의 인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토마토계의 새로운 열풍, 과연 건강에는 괜찮을까요?

스테비아가 아니에요
우선 ‘스테비아’라는 명칭부터 짚고 넘어 갈게요. 한국에서 흔히 스테비아라고 불리는 감미료의 진짜 이름은 따로 있거든요. 바로 ‘ 스테비오사이드’인데요. 이 천연 감미료는 남아프리카 식물인 스테비아 레바우디아나에서 추출한 글리코시드로 만들어요. 일반 설탕보다 200배 이상 달콤한 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는 칼로리와 혈당 지수가 낮아 설탕의 대체품으로 통합니다.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는 스테비아를 활용해 당도를 높인 토마토예요. ‘ 스테비아 농법’이나 ‘ 스테비아 가공 처리법’을 사용해 만드는데요. 스테비아 농법은 토마토를 재배할 때 스테비아 성분을 비료로 주거나 잎에 발라 흡수를 유도하는 방법이고요. 스테비아 가공 처리법은 공장에서 토마토에 스테비아 용액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토마토를 용액에 담가 단 맛이 깊이 스며들게 하죠. 제품 설명을 확인하면 전자는 ‘과채류’, 후자는 ‘과채가공품’으로 표기돼 있을 거예요.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스테비아 토마토에서 발견된 부작용은 아직 없는데요. 그러면서도 비타민 B와 C, 칼륨, 노화를 막아주는 라이코펜 등 일반 토마토가 함유한 영양소를 그대로 지녔다고 해요. 당분 걱정 없이 단맛을 즐기면서도 토마토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것이죠.

단맛 중독은 조심
건강에 무해하다고 해서 스테비아 토마토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해요. 단맛에 익숙해지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요. 단맛에 자주 노출되면 당분에 대한 욕구가 커져 설탕이 함유된 식품을 찾는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정량으로 맛있게 먹되, 보통의 과일과 채소의 맛도 충분히 즐기는 식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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