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4000억 대박 터진다!…HERE WE GO도 떴다→레알 영입 비결 'PSG 상대하지마'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길고 긴 킬리앙 음바페 영입 사가를 끝낸 건 다름아닌 일보 후퇴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일부러 PSG와 협상을 피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자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라고 보도했다.
기자는 "모든 서류에 서명이 완료됐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후 다음 주 음바페를 새로운 영입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음바페는 이미 지난 2월 결정을 내렸다. 이제 레알의 새로운 선수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기자는 지난 3월 음바페와 레알이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하면서 "음바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 받는 주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받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알려진 두 선수의 주급은 약 40만 유로(약 6억 103만원)로 PSG에서 음바페가 받는 주급 138만 유로(약 20억 원)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여기에 유럽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는 이날 SNS를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앞두고 있으며 5년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음바페가 수일 내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발표될 예정이며 5년 계약에 할부로 1억 5000만 유로(약 2253억원)의 계약금을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이를 총합하면 음바페는 레알에서 4000억원 가량의 돈을 받는다.
이어 "음바페가 떠나는 PSG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2억 유로(약 3005억원) 이상 여유가 생길 예정이며 4~5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자는 또 "음바페가 공식적으로 레알과 계약했지만, 음바페와 PSG는 여전히 최종적으로 마지막 계약 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음바페는 이전에 자신이 FA로 떠나면 모든 이해당사자가 보호받을 거라고 말했다. 그의 FA 합의에 대한 미세한 사항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10분 짜리 영상을 올려 이러한 배경에 레알의 전략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자는 "레알은 지난 2022년 제안 때와 다른 제안을 했다. 2년 전에 음바페를 원할 때 정말 많은 돈을 제시했다. 당시 PSG와 재계약할 때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레알은 금전적으로 놀라운 전략을 취했다"라며 "레알은 이번에 FA로 음바페를 영입한다. 수수료, 연봉, 계약금, 초상권 등으로 방대한 돈을 주지만, 레알의 연봉 체계는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음바페가 레알 합류를 거절했을 때, 레알은 이번 여름이 음바페를 영입할 마지막 기회라고 봤다. FA가 되고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지난해에도 음바페가 레알로 올 거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사실이 전혀 아니었다. 레알은 PSG와 협상할 의지가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은 페레스 회장과 선수 측이 직접 계약 조건을 두고 협상했다. 페레스 회장이 '연봉, 계약금, 고정금, 옵션, 초상권 등의 조건을 받아들일래, 아니면 거래는 성사될 수 없다'라고 직접 말했다. 레알은 2년 전과 같은 연봉 조건을 받지 못했다. 훨씬 적다. 연봉 규모는 비니시우스, 벨링엄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기자는 "고정금은 그 정도지만, 옵션과 초상권, 그리고 계약금을 받는다. 1억 유로(약 1498억원)를 초과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금을 받게 된다. 5년 간 분할 지급받게 된다. 이러한 내용들로 양측이 합의했고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 모든 서류 작업이 끝났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PSG를 제치고 음바페를 품는 데 성공했다. 무려 3년간에 걸쳤던 길고 긴 음바페 이적 사가의 끝이 드디어 마무리를 향하고 있다.
2021년부터 레알이 음바페에 관심을 보였었다. 당시 레알은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697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PSG는 이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두 구단 사이의 관계가 틀어졌다.
레알은 다음 해에 6개월이 지나면 FA가 유력했던 음바페를 다시 영입하려고 했지만, PSG가 음바페와 2+1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수포가 되었다. 당시 PSG는 구단의 주요 의사 결정권과 엄청난 연봉을 수령했고 추후 밝히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안정적으로 출전하기 위해 PSG에 잔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음바페는 재계약 당시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서면 통보하면서 레알행 의지를 보였다. 레알도 기회를 엿본 채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하지 않길 바랐다.
PSG는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음바페를 잡지 못했고 지난 2월 레알이 음바페와 개인 협상에 돌입하면서 상황은 다시 레알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결국 레알이 최종적으로 승리하면서 음바페를 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마드리드존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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