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희 공주시의원 “소통 부재로 예산 삭감...대화 채널 가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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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집행부에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화 채널을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이날 제253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화 부족으로 생각의 격차가 벌어져 의회-집행부 간 정책 협의가 본연의 취지와 다르게 번진 사례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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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집행부에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화 채널을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이날 제253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화 부족으로 생각의 격차가 벌어져 의회-집행부 간 정책 협의가 본연의 취지와 다르게 번진 사례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예로 △벼 재배 농가 경영안정 자금 지원 불발 △금강 옛 뱃길 복원 및 황포돛배 활용 사업 불발 △관용차 운용 등을 꼽았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달 16일 최원철 공주시장의 관용차 렌트비 1000만 원을 전액 삭감한 것을 지적했다.
또 시는 금강 옛 뱃길을 복원해 공주∼세종 간 황포돛배가 오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6억원을 반영했지만 시의회가 용역비를 전액 삭감했다.
임 의원은 이와 관련 “정치와 환경 문제로 비화하는 등 본연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한 아젠다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자기 생각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표현해야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며 “그 같은 노력은 공주시가 다른 시도보다 행정·정책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밑바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모든 문제점을 양보와 대화의 마음으로 바라보자”며 “설사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상대방 뜻을 귀 기울여 경청하고 대안을 제시해 최선의 접점을 찾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기능상 집행부에 대해 견제기관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맞지만 이 과정에서 감정이 실릴 경우 상대방과의 대화 단절을 부를 수 있으므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자”고 덧붙였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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