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신 英 가는 '中 유니클로' 쉬인…IPO 서류 제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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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유니클로' 쉬인이 미국 대신 영국에서 기업공개(IPO) 수순을 밟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 등 외신은 쉬인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IPO를 위한 투자 설명서 비공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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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글렌코어 이후 최대어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이 미국 대신 영국에서 기업공개(IPO) 수순을 밟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 등 외신은 쉬인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IPO를 위한 투자 설명서 비공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투자 설명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제출될 예정이다.
스카이 뉴스는 "FCA에 투자 설명서를 제출한다 해서 런던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최종 결정은 펀드매니저와의 회의와 영국 상장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면서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중요한 순간으로, 쉬인의 런던 증시 상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쉬인이 올여름에서 초가을께 런던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지만, 외신들은 서류 제출로 IPO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쉬인은 런던 증시 상장을 통해 약 10억파운드(약 1조7605억원)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기업 가치는 500억파운드(약 88조원) 이상이다. 쉬인은 지난해 5월 투자금 모집 당시 기업 가치를 약 660억달러(약 91조원)로 인정받았다. 쉬인이 영국에서 상장하게 되면 2011년 글렌코어 상장 이후 런던 증권거래소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IPO가 된다고 스카이뉴스는 밝혔다.
쉬인은 당초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11월 뉴욕 증시 상장을 비공개 신청했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 심화된데다 강제 노동 의혹이 있는 중국 신장산 면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상장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런던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상장 방안을 검토해왔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탕 쉬인 회장은 올해 초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과 런던 증권거래소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또 탕 회장은 노동당 그림자 내각의 산업부 장관인 조너선 레이놀즈 의원 등 노동당 주요 정치인들과도 접촉했다.
2012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쉬인은 10달러짜리 청바지 등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글로벌 패스트패션(SPA)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1년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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