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 "첫 금리인하가 주식 매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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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 전략가가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하반기 투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하트넷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가 주식 시장을 떠나야 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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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 전략가가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하반기 투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하트넷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가 주식 시장을 떠나야 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이클 하트넷 BofA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반기에는 주식보단 채권 보유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초부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연준의 첫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주식 시장을 잠시 떠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오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며 "지금부터는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채권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 로젠버그 리서치 회장도 지난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주가 상승랠리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태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S&P500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1배로 지나치게 확대된 점을 지적하며 "PER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미국 증시가 대규모 조정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높은 금리가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경우 리스크 대비 보상 차원에서 주식보단 머니마켓펀드(MMF)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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