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닻 올리는 'MOON'의 한화…코칭스태프 변화 없이 출항한다

김지수 기자 2024. 6. 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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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택한 구원투수는 '명장' 김경문 감독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2026년까지 한화 지휘봉을 잡고 독수리 군단의 재건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단 2024 시즌 큰 폭의 코칭스태프 개편은 없을 전망이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 종료 직후 김경문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계약기간 3년(2024~2026 시즌),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20억 원의 조건으로 한화 제14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KBO리그 감독으로는 지난 2018년 6월 NC 다이노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6년 만에 복귀다. 

한화는 지난달 27일 최원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약 일주일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2024 정규시즌 종료까지 8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SSG 랜더스에 4.5경기 차 뒤진 8위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김경문 감독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 중 한 명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2004년부터 2011년, NC 다이노스에서 2013년부터 2018년(1군 기준)까지 지휘봉을 잡고 통산 14시즌 동안 896승 30무 774패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4 시즌 두산 제7대 사령탑으로 부임하자마자 정규리그 3위를 기록, 팀을 가을야구 무대에 올려놨다. 두산은 2002 시즌 정규리그 5위, 2003 시즌 7위에 그쳤던 데다 2004 시즌을 앞두고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기에 대단한 선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이후 2005, 2007, 2008 시즌 두산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KBO리그의 레전드 김동주의 부상 이탈 악재가 겹친 2006 시즌과 성적 부진으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던 2011 시즌을 제외하면 베어스 재임 기간 8년 중 6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지도력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은 2011년 KBO리그 제9구단으로 창단한 신생팀 NC 다이노스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또 한 번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1군 진입 2년차였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팀을 4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에서도 NC에서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는 못했다. 두산 시절 준우승 3회(2005, 2007, 2008), NC 시절 준우승 1회(2016) 등으로 2인자의 설움만 네 차례 겪었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과 잠재력을 파악하는 선구안이 뛰어났고 김현수(현 LG 트윈스), 나성범(현 KIA 타이거즈)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길러내는 탁월한 육성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KBO리그의 르네상스를 열어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견인한 승부사이기도 하다. 

한화가 김경문 감독을 선임하는 승부수를 던진 데는 2018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마지막으로 기나긴 암흑기를 끊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작용했다. 

한화 구단은 "김경문 감독이 현재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최적의 역량을 보유하신 분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6월 3일 한화의 홈 구장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한화 사령탑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6월 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더그아웃에서 게임을 지휘한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감독은 일단 정규시즌 중반 갑작스럽게 한화 지휘봉을 잡게된 만큼 기존 코칭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경배 수석코치, 박승민 투수코치, 강동우 타격코치, 김재걸 3루 작전주루코치 등 전임 최원호 감독 시절 선임된 1군 메인 코치들과 호흡을 맞춘다.

한화 구단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개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일단 기존 코칭스태프로 시작하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다만 추후 김경문 감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코치진 영입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만약 시즌 중이라도 감독님께서 보강이 필요한 파트를 말씀하신다면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연합뉴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연합뉴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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