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이름의 비밀은"…'설계자', 엔딩크레딧에 숨은 의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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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의심을 멈출 수 없는 영화 '설계자'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처럼 흥미로운 비하인드로 관객들을 매료하고 있는 영화 '설계자'는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재미로 N차 관람을 유발하며 흥행 열기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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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지막까지 의심을 멈출 수 없는 영화 '설계자'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숨겨진 첫 번째 비하인드는 진짜 사고와 설계된 죽음을 유추할 수 있는 엔딩 크레딧 속 체스말 그래픽이다.
'설계자'는 우연이 겹쳐 벌어진 사고와 사고처럼 보이게끔 조작된 살인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에 대한 힌트로 엔딩 크레딧을 활용한 '설계자'는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어 죽은 인물은 체스말로, 반면 진짜 사고사로 죽은 인물은 사람으로 표현해 영화를 곱씹는 재미를 더한다.
실제로 ‘영일’과 삼광보안에 의해 설계된 사고를 당하는 ‘주성직’(김홍파)은 체스말로 표기되어 있는 한편, 극 중 죽음에 대해 여러 의심과 의문을 일으켰으나 알고 보면 진짜 사고사인 사건들은 체스말이 아닌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렇듯 디테일과 의미를 더한 '설계자'의 엔딩 크레딧은 숨은 메세지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재미와 함께 관객들이 영화 속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가게 만든다.
두 번째 비하인드는 설계자 ‘영일’의 이름이다. 이름, 나이, 출신 그 어떤 기록도 세상에 남아있지 않아 ‘깡통’으로 불리는 ‘영일’의 과거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일’의 이름에 얽힌 의미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숫자 ‘0’과 ‘1’의 조합인 ‘영일’의 이름은 ‘영일’이 첫 번째 설계자라는 의미가 되는 한편, 또 다른 설계자들의 존재를 암시한다.
‘짝눈’(이종석)을 비롯해 삼광보안 팀원들 외에도 ‘영일’과 같은 설계자로 활동하며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을 인물들의 존재 가능성은 영화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키며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흥미로운 비하인드로 관객들을 매료하고 있는 영화 '설계자'는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재미로 N차 관람을 유발하며 흥행 열기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설계자'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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