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엇나가고픈 욕구 포기하며 최선…진실은 언젠가 빛나"

김예은 기자 2024. 6.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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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연예인이 되기 전 과거를 떠올렸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개인 체널에 "내 나이 24살에 SBS 작가 공채 시험에 합격했었다. 난 가진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도전하는 게 너무 좋았고 인정받는 게 정말 뿌듯했고 자랑거리였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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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연예인이 되기 전 과거를 떠올렸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개인 체널에 "내 나이 24살에 SBS 작가 공채 시험에 합격했었다. 난 가진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도전하는 게 너무 좋았고 인정받는 게 정말 뿌듯했고 자랑거리였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6개월쯤 지났을 때 난 내가 행복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매주 숙제같이 해야 할 아이디어, 대본 쓰기. 내가 바랐던 건 무대 위에서, TV 화면 속에서 연기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거였는데 그게 행복한 거였는데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질문에 닥쳤을 때 난 작가 일을 그만뒀다. 가족과 지인들이 그 어렵게 합격한 일을 왜 그만두냐고ㅠㅠ"라며 SBS 작가로 일하다 퇴사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난 내가 더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놀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엇나가고 싶은 욕구, 말초적인 유혹 그런 것들을 자제하고 포기하면서 주변에 좋은 사람, 좋은 것들, 좋은 말들을 내것으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나를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또 사랑하고 아무것도 없던 부족한 나를 채워갔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흔들리는 오늘 밤 그때 같이 했던 동생이 전화가 왔다. '오빠 우리 너무 열심히 달려왔나봐. 행복하자'"라며 이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밝힌 뒤 "그래 그거다. 행복하게 살자. 인생 뭐 있냐. 행복하고 사랑하며 살면 되는 거다. 욕심부리지 말자. 진심은 늘 전달되고 진실은 언젠가는 빛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석천은 웹예능 '홍석천의 보석함', '홍석천이원일'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홍석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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