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소 유카, US여자오픈 왕좌 3년 만에 탈환
윤승재 2024. 6. 3. 08:22
사소 유카(일본)가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사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승수를 2승으로 늘렸다. 2승 모두 US여자오픈에서 나왔다. 사소는 지난 2021년 US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3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다만 일본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21년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고, 그해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해 대회에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와 임진희가 나란히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이민지(호주)는 이날 9, 10번 홀 연속 보기로 사소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2번과 14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가 연달아 나와 3오버파 283타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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