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주말에 죽은 듯 잠만 잤는데… 건강엔 독? 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잠이 부족한 나라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평일에 잠을 적게 자는 것은 혈압을 높여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주말에 긴 시간 자더라도 회복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11일간 15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첫 사흘 동안은 10시간, 이후 닷새 동안 5시간, 다시 사흘 동안 10시간을 자게 하는 등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실천하게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적게 자고 주말에는 몰아 자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생체리듬을 무너뜨린다.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초저녁에 잠이 들어 이른 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위상전진증후군(아침형)', 새벽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위상지연증후군(저녁형)'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졸음, 불면,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평일에 잠을 적게 자는 것은 혈압을 높여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주말에 긴 시간 자더라도 회복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11일간 15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첫 사흘 동안은 10시간, 이후 닷새 동안 5시간, 다시 사흘 동안 10시간을 자게 하는 등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실천하게 했다. 그 결과, 처음 연구를 시작했을 땐 평균 심박수가 69BPM이었지만, 이후 78BPM까지 올랐으며 혈압은 평균 116mmHg에서 119.5mmHg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면 하루에 몰기보다 주말 이틀에 나눠 조금씩 잠을 분배해 자는 게 좋다. 토요일에 4시간을 더 자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각각 2시간씩 더 자는 식이다. 수면 보충 시간은 최대 2시간이 넘지 않아야 한다. 충남대약대·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2시간 이내로 수면 보충을 한 사람은 체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아졌다. 주중과 주말에 잠드는 시간 차이가 너무 불규칙하거나 주말에 3시간 이상 자는 경우는 체내 염증 지표가 높아졌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사람' 주말에 잠 몰아자면, 비만 발병 높아진다?
- 주말에 잠 몰아 잔다면… 주목하세요!
- 주말 됐다고 잠 몰아서 자면 OO 생겨!
-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착공… “2030년까지 4.6조 투자”
- 아스트라제네카 천식 치료제 '파센라', 7월부터 급여 적용
- 감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암? 13세에 갑자기 사망한 英 아이 사연 보니
- 군생활 중인 BTS 뷔, 벌크업한 모습으로 '상남자' 인증… 비법 뭐였을까?
- 범사련, 재차 고발… 힘찬병원 “무혐의 받은 사안으로 수년간 고통”
- 화제의 ‘20기 영호’, 30kg 감량 전 사진 충격… 직접 밝힌 ‘다이어트 비법’ 보니?
- 수박씨에 비타민·칼슘 풍부… '이 방법'으로 조리하면 먹기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