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민재 정신 차려! 어마어마한 경쟁 스타트'…뮌헨, 분데스 우승 CB 구두 합의→우파 떠난다→'NEW 4인 경쟁' 업그레이드

김정현 기자 2024. 6. 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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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인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다음 시즌 경쟁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다. 분데스리가 우승팀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뮌헨이 요나탄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미 뮌헨과 타가 이번 여름 잠재적 이적에 대해 구두 합의를 했다. 필수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원칙적인 합의가 변화가 이뤄질 거라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아직 구단 간 구체적 협상은 없으며 레버쿠젠은 타를 어떻게 해서라도 지키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인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이어 "타는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고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도 타에게 관심을 보인다. 뮌헨은 현재 네 명의 중앙 수비수들이 있다. 하지만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적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타는 현재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고 예상 이적료나 바이아웃(일정 금액 지불 시 구단 협상 없이 선수 이적을 허용해 주는 조항)이 없다. 

1996년생으로 김민재와 동갑인 타는 함부르크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함부르크에서 지난 2013년 프로로 데뷔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인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데뷔 시즌부터 리그 16경기를 소화하며 18세라는 이른 나이부터 주목을 받은 그는 뒤셀도르프 임대를 거친 뒤 2015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두각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에서만 어느덧 아홉 시즌째 활약한 타는 레버쿠젠 통산 345경기를 소화한 구단 레전드급 수비수다. 타는 195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패스 능력을 갖춘 능력 있는 센터백이다. 게다가 왼발을 잘 쓴다.

타는 특히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백3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에드멍 탑소바, 오딜론 코수누와 든든히 뒷문을 책임졌다. 또 리그 4골로 골 넣는 수비수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인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결국 타는 레버쿠젠과 함께 개인 커리어에서 첫 리그 우승, 그리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더블에 성공했다. 

타는 우승을 차지한 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으로의 이적을 선택하면서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려고 한다. 

다만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어 레버쿠젠이 아직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재 트랜스퍼마켓 기준 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50억원)지만, 레버쿠젠은 핵심 센터백에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인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한편 타가 뮌헨으로 합류할 경우, 김민재는 새로운 주전 경쟁 구도에서 다음 시즌을 출발하게 된다. 

현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센터백 멤버인데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유력 후보로 점쳐지면서 우파메카노의 자리를 타가 메울 수 있다. 

김민재의 경쟁에 또 다른 변수는 바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부임이다. 

영국 매체 미러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뮌헨의 새 감독이 된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의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지난 2023-2024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김민재가 다시 주전으로 마타이스 더리흐트와 센터백 라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 뮌헨 SNS

지난달 말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난 선수들이 얼마나 굶주렸는지 확인하고 싶다. 뮌헨은 지난 시즌 무관이었다. 난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난 어떤 선수가 뮌헨에서 뛸 만큼 충분히 굶주렸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철학에 대해선 "난 브뤼셀의 거리에서 자랐고 안더레흐트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팀이 되어야 한다"라며 "난 내 선수들이 용기를 가지고 공격적이길 바란다. 그렇게 뛰길 바라고 내 캐릭터를 정의하는 것이다. 모든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라며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인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이는 김민재에게 분명 좋은 소식이다. 뒤에서 지키는 스타일에도 능하지만, 그는 주로 앞으로 나가서 상대의 전진 패스를 차단하고 빠르게 공격 전환을 주도하는 스타일에 특화된 선수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런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나폴리에게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물론 공격진에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라는 동료들이 있었지만, 뮌헨에는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라는 역대급 재능들이 즐비하다.

김민재와 콤파니의 궁합이 잘 맞는 가운데 타의 합류 가능성이 생기면서 뮌헨의 센터백 경쟁 구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와 올여름 이적에 구두 합의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인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고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뮌헨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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