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h '총알 타구' 생산...김하성, 4G 연속 안타 행진
안희수 2024. 6. 3. 07:32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수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22를 유지했다.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콜 라간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밀린 5회 초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쳤다.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존 슈라이버를 상대했고, 풀카운트 6구 승부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싱커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7.8마일(173.5㎞/h)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선두 타자 출루를 해냈지만,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병살타를 치고, 호세 아조카도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도 마지막 타석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샌다에이고가 8회 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3-1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김하성이 3루 땅볼에 그치며 이닝이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가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동점 3루타, 닉 로프킨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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