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 ‘US 여자오픈에서만 2승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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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US 여자오픈의 여자'.
사소 유카(일본)가 올해도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끝난 제79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4언더파 276타)을 완성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도 2008년 사소와 같은 나이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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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최연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김효주와 임진희 공동 12위, 고진영 29위
‘내가 US 여자오픈의 여자’.
사소 유카(일본)가 올해도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끝난 제79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4언더파 276타)을 완성했다. 2021년 6월 이 대회에서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둔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원)다. ‘골프여제’ 박인비도 2008년 사소와 같은 나이에 우승했다. 최고령 우승은 1954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43세 7일)이다.
사소는 3타 차 5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2번 홀(파4) 버디를 6번 홀(파3) 더블보기로 까먹은 뒤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이어 15~16번 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는 상관 없는 스코어가 됐다.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2위(1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전날 이민지(호주)와 공동선두였던 안드리아 리(미국)는 5타를 잃고 공동 3위(이븐파 280타)로 밀렸다.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공동 6위(2오버파 282타)로 선전했다. 이민지는 버디 1개에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로 무너졌다. 공동 9위(3오버파 283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올해 개막 이후 13개 대회 연속 무관의 부진에 시달렸다. 김효주과 임진희가 공동 12위(4오버파 284타)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김아림과 이미향 공동 16위(5오버파 285타), 신지은은 공동 19위(6오버파 286타)다.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은 공동 29위(9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KLPGA 멤버’ 중에는 김민별 공동 26위(8오버파 288타), 김수지 공동 29위, 박현경은 공동 39위(11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JLPGA 멤버’ 신지애도 공동 39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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