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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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권위의 클래식 경연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이 3연패에 실패했다.
유다윤, 아나 임, 최송하 등 3명의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는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보자르 공연장에서 진행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서 모두 6위 이내에 못 들었다.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 최(23)와 줄리안 리(24)는 각각 3위와 5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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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심사위원과 ‘악수 거부’
세계 3대 권위의 클래식 경연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이 3연패에 실패했다.
유다윤, 아나 임, 최송하 등 3명의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는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보자르 공연장에서 진행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서 모두 6위 이내에 못 들었다.
한국은 최하영(첼로, 2022년), 김태한(성악, 2023년) 등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입상은 무산됐다.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 최(23)와 줄리안 리(24)는 각각 3위와 5위에 입상했다. 2001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엘리 최는 만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일찌감치 ‘바이올린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5위를 차지한 줄리안 리는 미 시카고 아카데미 음악원을 거쳐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미리암 프리드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우승은 우크라이나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25·사진)가 차지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 13명의 심사위원과 한 명씩 인사했으나, 러시아 심사위원과는 악수를 거부했다. 우도비첸코는 “그와 악수하기 싫었다”며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이 영광을 조국에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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