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붕어섬생태공원 관광객 100만명 돌파

김용권 2024. 6. 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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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개장 20개월만에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북의 보물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2022년 10월 임시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를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는 지난달 말까지 105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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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꽃의 향연 관광객 입소문
상권 매출 증가 지역경제 신바람
임실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 임실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개장 20개월만에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북의 보물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2022년 10월 임시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를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는 지난달 말까지 105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임시 개장 후 2개월간 45만여명이 다녀갔고 유료로 전환된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40만여명이 방문했다. 올해 유료 관광객 수는 5개월만에 20만5000명을 넘어섰다.

임실군은 2022년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붕어섬을 연결하는 길이 420m의 출렁다리를 완공했다. 이어 6만6000여㎡의 붕어섬에 산림욕장과 수변데크, 사계절 경관을 꾸몄다.

환상적인 봄꽃들과 천혜의 옥정호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SNS 인증샷 맛집’으로 확산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 3월 처음 개최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2만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4월에는 벚꽃과 꽃잔디, 철쭉, 튤립 등이 만개하며 관광객 수가 늘었다. 지난달에는 작약꽃이 관광객을 유입시켰다. 이달 중순부터는 수국과 배롱나무, 가우라 등 꽃이 활짝 피었다. 가을철에는 국화꽃과 구절초, 코스모스, 꽃무릇 등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어 사계절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증가 덕에 옥정호 인근 음식점과 카페, 치즈 판매장 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신바람이 일고 있다. 군은 앞으로 옥정호 일원에 한우 맛집, 카페, 로컬푸드 직매장 등 먹거리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케이블카와 짚라인, 모노레일 등 체험 관광시설도 대거 확충해 종합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2일 “옥정호 출렁다리를 개통하고 붕어섬에 형형색색의 계절 꽃을 식재해 조성한 생태공원을 보러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무 기쁘다”며 “전북의 보물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안전관리와 관광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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