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4. 6. 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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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저널리스트, 모험가로 멋진 삶을 누리다 간 헤밍웨이가 부러워진다. 하지만 이런 멋진 남자도 주기도문에 자조적으로 ‘허무’라는 단어를 집어넣은 걸 보면 왠지 마음이 놓인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공평하게 불행하고 인생은 대체로 허무하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 그런가 보다.

편성준 에세이 『읽는 기쁨』 중. 카피라이터에서 전업 작가가 된 저자가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을 큐레이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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