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피하려 했던 두산의 안간힘…타선 침묵+불펜 붕괴, '총력전' 빛 바랬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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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타선 침묵과 불펜 붕괴 속에 안방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9로 졌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지난 31일과 1일 연투로 이날 등판이 불가능한 점도 두산에게는 호재였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 32승 27패 2무를 기록, 2위 LG(34승 24패 2무)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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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 침묵과 불펜 붕괴 속에 안방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의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시즌 상대 전적 우위도 사라졌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9로 졌다. 지난 31일 3-6, 1일 5-8 역전패에 이어 3경기 연속 LG에 승리를 헌납했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김유성이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제구 난조 속에 LG에 3점을 내줬지만 2회, 3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1루에서 LG 홍창기의 타석 때 이병헌을 두 번째 투수로 선택했다. 뒤지고 있지만 필승조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어떻게든 막고 게임 후반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계산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게임 전 "선발투수 김유성의 투구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리 불펜들이 전날 게임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며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불펜투수들이 등판 준비가 가능하다. 홈에서 3연패를 당하면 안 되니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봐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의 계산은 어긋났다. 이병헌이 5회초 1사 후 LG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스코어가 0-4로 벌어졌다. 6회말 헨리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기 전까지 타선도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두산 벤치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축 불펜 투수들을 투입했다. 마지막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했다. 김강률이 6회초를 삼자범퇴, 최지강이 7, 8회초를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LG가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 1사 후 김재호,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으면서 모처럼 공격이 활기를 보였다. 1~2점을 만회한다면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충분히 LG를 상대로 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었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지난 31일과 1일 연투로 이날 등판이 불가능한 점도 두산에게는 호재였다.
하지만 두산은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 양석환의 잘 맞은 타구까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아무런 소득 없이 8회말 공격이 종료됐다.
두산은 외려 9회초 수비에서 박치국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최종인이 ⅔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 32승 27패 2무를 기록, 2위 LG(34승 24패 2무)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외려 5위 SSG 랜더스(29승 28패 1무)에게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5월 16승 8패 2무로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했던 상승세가 조금은 꺾인 모양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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