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강근철 감독 “100 시브즈 경기, 500번씩 돌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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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강근철 감독이 아메리카스 1번 시드 팀을 이긴 배경에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강 감독은 "(경기 전) 김해성 코치랑 100 시브즈의 경기를 500번씩 돌려봤다. 정말 잘하는 팀"이라면서 "오늘 경기를 봤을 때 우리가 끌고 가는 부분이 많아서 '100 시브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전에서 따라와서 잘하는 팀이라고 느꼈다. 추격할 때 무서웠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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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강근철 감독이 아메리카스 1번 시드 팀을 이긴 배경에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2일 중국 상하이 황푸구에 있는 상하이 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상하이 플레이오프 상위조 2라운드에서 아메리카스 소속 100 시브즈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결승직행전에 선착, 이번 대회에서 최소 3위를 확보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강 감독은 “(경기 전) 김해성 코치랑 100 시브즈의 경기를 500번씩 돌려봤다. 정말 잘하는 팀”이라면서 “오늘 경기를 봤을 때 우리가 끌고 가는 부분이 많아서 ‘100 시브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전에서 따라와서 잘하는 팀이라고 느꼈다. 추격할 때 무서웠다”고 되돌아봤다.
강 감독은 이날 선수단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다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상하게 해외 갈 때마다 거기 환경에 적응이 안 돼서 그러는지 감기에 쉽게 걸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누가 걸리면 옮는 거 같고,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승인(勝因)으로는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 5명이 감코진이 원하는 방향성대로 잘 움직여줬다. 한마음 한뜻이 돼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먼치킨’ 변상범은 “오늘 경기는 자신감에 차 있는 두 팀 간의 대결이었다. 우리가 우위를 가져갔고 100 시브즈가 소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원하는 대로 잘 풀려왔다”고 총평했다.
변상범은 1·2세트 내내 100 시브즈의 추격에 고전한 것에 대해 “인 게임 리더로선 상대방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제대로 짚지 못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발생했고 하프타임이나 타임아웃 시간에 감코진이 짚어줘서 우리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상범은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 같은 퍼시픽 권역에서 뛰고 있는 페이퍼 렉스(PRX)를 뽑았다. 그는 “만나면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해서 페이퍼 렉스를 언급하는 건 아니다. 단순히 퍼시픽 지역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해야 할 때가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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