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母 "남편, 물려받은 재산 없어…이발소 운영 힘들었다" (여행갈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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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 모녀가 이발소를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2일 방송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바쁜 연예계 생활로 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효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의 둘째 날이 공개됐다.
이효리의 엄마는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아침에 학교 보내고 이발소 문 열면 빗자루질도 해주고 수건도 빨아다 널고 살림해야지 애들 치다꺼리해야지 그때가 얼마나 힘들었냐"라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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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 모녀가 이발소를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2일 방송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바쁜 연예계 생활로 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효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의 둘째 날이 공개됐다.
이효리 모녀는 마을 산책을 하던 중 이발소를 발견하고 구경하러 들어갔다.
이효리는 "우리도 이발소 했다. 여기와 똑같다. 이런 의자 두개 놓고. 방 작은 곳에서 살았다. 추억이 생각난다. 이런 미용 도구도 옛날과 다를 게 없다. 아빠가 머리 자르면 옆에서 매일 머리카락 쓰고 수건 빨고 거품 내고 신문지로 면도지 자른다"라며 회상했다.
이효리가 추억 생각에 신나 한 것과 달리 이효리의 엄마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이효리의 엄마는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아침에 학교 보내고 이발소 문 열면 빗자루질도 해주고 수건도 빨아다 널고 살림해야지 애들 치다꺼리해야지 그때가 얼마나 힘들었냐"라고 기억했다.
이어 "아버지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하나도 없었다. 숟가락 두 개만 갖고 올라와서 이발소 하면서 벌어서 집도 사고 애들을 잘 먹이든 못 먹이든 삼시세끼 굶기지 않았다. 생활력이 강한 아빠였다. 애들에게는 무서운 아빠였다. 너무 없이 살아서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결혼하기 전에 친정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엄마는 나 7살 때, 아버지는 나 19살 때 돌아가셨다. 아버지 얼굴만 기억하지 엄마 얼굴은 기억도 못 한다. 다정한 딸로 살고 싶은데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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