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대성공! 모드리치, 레알 통산 26번째 트로피 '번쩍'→141년 토트넘과 우승 횟수 동률

권동환 기자 2024. 6. 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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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또 우승을 차지하면서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142년 동안 들어 올린 트로피 갯수와 동률을 이뤘다.

모드리치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윌리엄 힐'은 모드리치의 토트넘과 레알 시절 커리어를 비교했다.

모드리치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맛보지 못했고, 레알로 이적한 후 트로피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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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설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또 우승을 차지하면서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142년 동안 들어 올린 트로피 갯수와 동률을 이뤘다.

영국 배팅업체 '윌리엄 힐'은 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루카 모드리치는 이제 토트넘 트로피 총 갯수와 동률을 이뤘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레전드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최근 자신의 커리어에 통산 26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토너먼트에서 RB라이프치히,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을 순차적으로 격파해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온 레알은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도르트문트를 만났다.

전반전에 도르트문트 파상공세에 고전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레알은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카르바할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면서 통산 1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이 다시 한번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하면서 모드리치도 통산 6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모드리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팀 동료인 토니 크로스,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 그리고 레알 레전드이자 명예회장이었던 프란시스코 헨토와 함께 대회 통산 우승 횟수 공동 1위에 올랐다.

모드리치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윌리엄 힐'은 모드리치의 토트넘과 레알 시절 커리어를 비교했다. 모드리치는 2008년부터 레알로 이적하는 2012년까지 토트넘에서 4년을 뛰는 동안 통산 160경기 출전해 17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토트넘 시절에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지만, 정작 메이저 대회 우승엔 실패했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그는 레알에서 웬만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보다 더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매체에 의하면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난 후 레알에서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4회를 포함해 총 26번 우승했다. 이는 1882년 9월에 창단해 142주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 갯수와 같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중 하나이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다. 마지막 1부리그 우승(1960-61시즌)이 무려 63년 전이고, 가장 최근에 맛본 우승은 16년 전인 2007-08시즌 리그컵이다.

모드리치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맛보지 못했고, 레알로 이적한 후 트로피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레알에서 12년을 뛰는 동안 533경기에 출전해 39골 86도움을 기록한 그는 또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면서 커리어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윌리엄 힐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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