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도 떨어진 北 오물풍선…한때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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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나 비행기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2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포함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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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나 비행기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2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오전 7시부터 7시18분까지 출발과 도착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운항에 차질을 겪은 항공편은 ‘인천~일본 도쿄/나리타(ZE605)’ ‘인천~일본 키타큐슈(LJ349)’ ‘캄보디아 프놈펜~인천(KE690, DL7880)’ 등이다. 결항된 여객기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 구체적으로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581건, 재난문자 내용 등 관련 문의 신고가 279건이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현장 보존 등 초동 조치를, 군은 풍선이나 그 잔해를 수거해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2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포함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최전방 북한군 부대와 접경지역 북한 주민이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정권이 두려워하는 심리전 도구로 꼽힌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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