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달' 뜬다…김경문 전 대표팀 감독, 한화 14대 감독 선임 "한화 감독 맡게 돼 무한한 영광" [공식발표]

박정현 기자 2024. 6.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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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화 이글스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화 구단은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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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예상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화 이글스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구단은 김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KBO리그, 더 나아가 한국 야구 전체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포수로 활약한 뒤 1994년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3시즌 종료 뒤 두산 감독으로 뽑혀 감독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2011년까지 8개 시즌을 보내며 6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 중 3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 지휘봉을 잡는 도중엔 국가대표팀도 맡아 한국 야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예선 7경기와 준결승, 결승을 모두 이기는 9전 전승으로, 한국 야구에 하계올림픽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두산 감독에서 물러는 그는 2011시즌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으로 선임, 1군 진입 2013시즌부터 2018시즌 중반까지 6시즌 중 정규리그 준우승 2회 등 총 4차례나 NC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NC에서 물러난 뒤엔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을 맡았으며 지난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특히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단 6장 뿐인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까지 획득했다. 올림픽을 끝으로 다시 야인 생활을 하던 그는 3년 만에 한화를 통해 다시 감독직에 복귀했다.

한화와 계약한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화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3일 오후 2시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한다. 한화 감독 데뷔전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원정 3연전 첫 경기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안치홍을 영입했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복귀해 팀에 합류하는 등 투타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가을야구 진출 복병으로 떠올랐고, 시즌 초반 리그 선두에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이후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6월이 되기 전에 변화를 선택했다. 지난달 27일 최원호 감독은 물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함께 팀을 떠났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도했고, 일주일 만에 김 감독의 취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 지휘 아래 한화는 상위권 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전망이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아울러 김 감독이 두산과 NC에서 이루지 못한 KBO리그 우승의 꿈을 이룰지도 주목된다.

김 감독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 있는 지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6년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현 LG 트윈스)를 주변의 반대에도 주전으로 밀어붙인 일화는 유명하다. 타격 실력은 좋지만, 수비와 주루 능력이 낮다는 평가로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들의 외면을 받았던 김현수는 김 감독의 안목 덕에 한국 최고의 교타자로 성장했다.

손시헌(현 SSG 랜더스 2군 감독), 이종욱(현 NC 다이노스 코치), 고영민(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 등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원석을 가려내 팀의 주축으로 만든 이도 김 감독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지도자 생활에도 불구하고 KBO리그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것은 지도자 인생의 한으로 남아있다. 김 감독은 두산을 이끌던 2005년과 2007년, 2008년 한국시리즈(KS)에서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고, NC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2016년에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산과 NC는 공교롭게 김 감독이 떠난 뒤 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연합뉴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새 사령탑을 선임을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나온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이변 없이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연합뉴스

김 감독이 이번에 지휘봉을 잡는 한화 역시 우승에 목말라 있다.

1999년 이후 24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한화는 그동안 내로라하는 명장을 모셔 왔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2005~2009년), '우승 청부사' 김응용 감독(2013~2014년), '야신' 김성근 감독(2015~2017년)은 모두 한화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올해 초반 선두에서 10위까지 경험했던 한화 그룹은 부진의 원인을 중심축에서 찾았다. 팀을 뚝심 있게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랜 기간 프로야구를 떠나있던 김경문 감독에게 러브콜하기에 이르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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