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입대 D-8' 이기순 데뷔 첫 승! SSG, '에레디아-최정 홈런' 앞세워 키움 3연전 싹쓸이+4연승 질주

유준상 기자 2024. 6. 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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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스윕승으로 마무리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 29승1무28패(0.509)를 만들었다.

타선에선 최정과 에레디아가 각각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4타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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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스윕승으로 마무리했다. 구원 등판한 이기순은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감격의 첫 승을 맛봤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 29승1무28패(0.509)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3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간 가운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기순은 1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2022년 2차 5라운드 42순위로 SSG에 입단한 뒤 프로 3년 차에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최정과 에레디아가 각각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4타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유섬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22승34패(0.393)가 된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중책을 맡은 전준표는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박종훈

-키움: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고영우(유격수), 선발투수 전준표

▲홈런으로 기선제압 성공한 SSG

SSG는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2사에서 최정이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전준표의 4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1회말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과 송성문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혜성의 내야안타 때 1루주자 송성문이 타구에 맞아 아웃 처리됐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1루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1사 2·3루에서 이주형과 최주환이 각각 1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초에는 최정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박윤성의 4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멀티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최정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스코어는 3-0.

5회초 빅이닝+불펜 무실점,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선 SSG

0-3으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말 1사 1·2루에서 김건희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리면서 SSG 선발 박종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2·3루에서 타석에 선 임병욱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기순은 1사 1·3루에서 고영우의 삼진과 이용규의 우익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위기 속에서도 리드를 지킨 SSG는 5회초 빅이닝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2루타에 이어 후속타자 최정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로 연결했고,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무사 1·3루에서 하재훈이 희생 플라이를 만들면서 스코어는 6-2까지 벌어졌다.

경기는 5회말 이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기순이 5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뒤이어 올라온 한두솔도 2이닝 무실점으로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각각 8회말과 9회말을 책임진 노경은과 문승원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박종훈 3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이기순 1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한두솔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노경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문승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키움: 전준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박윤성 1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김재웅 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문성현 2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조상우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김성민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주승우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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