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잔다는 암막 커튼… 계속 쓰다간 오히려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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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막 커튼이 있으면 외부의 빛을 100% 차단할 수 있어 숙면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잠을 푹 못 자는 날이 많아지면 암막 커튼을 살까 고민하기도 한다.
암막 커튼은 두꺼운 소재를 이용해 빛을 완전히 차단해서 당장 잠을 자는 데 도움을 준다.
빛이 차단되면 날이 밝았는데도 잘 일어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져 그날 저녁에 잠들기가 오히려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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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숙면 방해돼
빛은 시신경을 자극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한다. 암막 커튼은 두꺼운 소재를 이용해 빛을 완전히 차단해서 당장 잠을 자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생활 리듬 전체를 놓고 보면 암막 커튼은 오히려 수면 리듬을 해칠 수 있다. 빛이 차단되면 날이 밝았는데도 잘 일어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져 그날 저녁에 잠들기가 오히려 어려워진다.
암막 커튼이 집에 이미 있다면 10cm 정도는 열고 자는 게 좋다. 아침 햇볕이 조금이라도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레이스 커튼처럼 빛이 통과할 수 있는 소재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아침에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숙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멜라토닌 분비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항상 같은 때에 잠에서 깨어나 최소 5분간은 햇볕을 쫴야 한다. 야외에서 가볍게 걷거나 뛰며 일광욕하면 더 좋다.
◇자기 전 빛 안 보는 게 중요
암막 커튼을 치는 것보다 자기 직전에 빛을 보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자기 직전 스마트폰 사용이 숙면에 영향을 준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빛 자극 때문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또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뉴스를 읽고 이해하는 정도만으로도 잠이 깰 수 있다. 아예 안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켠다. 블루라이트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이외에도 평소 낮잠을 자지 않는 게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 너무 피곤하다면 15~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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