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강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수술 결정' 이의리 향한 꽃감독의 위로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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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가 수술을 결정한 가운데, 사령탑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이의리의 수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이)의리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려웠을 것이다. 던지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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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가 수술을 결정한 가운데, 사령탑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이의리의 수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이)의리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려웠을 것이다. 던지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이날 KIA 구단은 "이의리가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에 걸쳐 복수의 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진을 진행했고,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주사 치료 및 재활과 수술이 모두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KIA 구단은 이의리와의 면담을 통해 재활이 아닌 수술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재활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선수의 미래를 위해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며 "구단은 이의리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의리는 수술 날짜가 잡히는 대로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021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첫해 19경기 94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올 시즌 초반 왼쪽 팔꿈치 근육 염좌 진단으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다.
회복에 집중한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으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결정하면서 당분간 공을 던질 수 없게 됐다.
이 감독은 "재활과 병행하면서 계속 공을 던지려고 했는데, 계속 그렇게 시간을 끌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투수라면 언젠가 MCL(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니까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선수와 함께 수술을 받는 쪽으로 판단했다. 복귀까지 길게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핸 뻐근한 증세가 있기도 하고 뼛조각이 있는 만큼 계속 공을 던지는 것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며 "이제는 수술 결정이 나온 만큼 의리가 본인과 팀을 위해 빨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빠른 복귀를 위해 팀도, 선수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테이션상 4일 광주 롯데전에서 이의리가 선발로 나설 차례였지만, KIA는 이번 결정으로 선발진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일단 4일 경기에선 임기영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는 비자 발급 절차를 마무리해야 실전에 나설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이가 투구수를 많이 늘린 상태다. 알드레드가 로테이션에 들어오게 되면 그때 기영이를 롱릴리프로 활용하려고 한다"며 "기영이가 중간에서 2이닝씩 끌어주는 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이지 않을까 싶다. 기영이가 경험도 많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팀에 훨씬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한 달간 대체 선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황동하도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황)동하는 계속 선발로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워낙 잘해주고 있다"며 "기영이가 4일 경기에서 잘 던진다면 고민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날 던지는 걸 봐야 한다. 또 알드레드가 언제 던질 수 있는지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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