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홍 속 BTS 전역 시작…진, 13일 팬들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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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 입대로 팀 활동 휴식기에 들어간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하나둘씩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가장 먼저 BTS의 맏형 진이 오는 12일 전역하고 팬들을 만난다.
팬 이벤트에선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hug)회가 열리며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BTS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된다.
진을 시작으로 BTS 멤버들은 하나둘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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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회 등 팬 이벤트 참석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 입대로 팀 활동 휴식기에 들어간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하나둘씩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가장 먼저 BTS의 맏형 진이 오는 12일 전역하고 팬들을 만난다.
빅히트 뮤직은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 마지막날인 13일 진이 현장을 찾는다고 2일 밝혔다. ‘페스타’는 BTS가 매년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진은 지난해 ‘페스타’에서 위버스를 통해 “내년에는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 이벤트를 실시한다. 팬 이벤트에선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hug)회가 열리며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BTS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된다. 빅히트 뮤직은 “오랜만에 아미(BTS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에 따라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체육공원 일대에선 업사이클링 파츠 만들기, BTS의 노래 가사를 랜덤으로 뽑는 ‘뽑아라 방탄’, 소규모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일 시작된 ‘페스타’는 13일까지 진행된다. 8일엔 BTS의 과거 공연 실황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방방콘)가 개최된다. ‘방방콘’은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시작돼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공연 문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진을 시작으로 BTS 멤버들은 하나둘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제이홉이 올해 10월 제대를 앞두고 있고, RM과 뷔, 지민, 정국, 슈가 등은 내년 6월 군복무를 마친다. 내년 6월이면 BTS는 다시 한번 완전체로 뭉치게 된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31일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측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를 해임하고 하이브 내부 임원인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민 대표는 사내이사에 유임됐다.
민 대표는 임시 주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내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비전을 잘 이행하는 것”이라며 “아티스트를 위해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한다. 뉴진스의 미래를 생각해서 나도 한 수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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