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최애 조합은 '김민재+루카쿠'...나폴리 명장+거구 조합 '정상탈환' 노린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로멜루 루카쿠(첼시)를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렸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루카쿠를 영입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AS로마로 임대된 루카쿠는 모든 대회에서 47경기 21골 4도움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라며 "2026년까지 첼시와 계약된 루카쿠는 팀을 떠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이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콘테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 루카쿠 영입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라며 "이제 첼시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루카쿠에게 3시즌 동안 연간 700만 유로(약 105억원)를 제공할 것"이라고 콘테가 부임하면 루카쿠를 데려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펜징 챔피언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10위까지 추락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나고 팀 밸런스가 무너진 나폴리는 감독을 3번이나 교체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실패했다.
다음 시즌 나폴리를 구할 감독으로 콘테가 낙점된 분위기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가 나폴리의 새로운 감독이 될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라며 "2027년까지 나폴리를 이끄는 계약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 마지막 세부사항이 남아 있으나 며칠 내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키라에 따르면 콘테의 연봉은 650만 유로(약 96억원)로 알려졌다. 여기에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보너스 200만 유로(약 29억원)를 더 받게된다.
스키라는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콘테를 설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폴리는 다른 감독들에게 접근하기 전, 콘테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며 "콘테가 나폴리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몇 시간 동안 나폴리와 긍정적 협상이 진행됐다"라고 다음 시즌부터 콘테가 나폴리를 이끌 거라고 전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또한 "옵션, 추후 수정 연봉, 초상권, 그리고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모든 세부 사항이 합의됐다"라며 "콘테는 2027년 여름까지 계약하며 서류가 승인됐다. 나폴리에게 큰 선임"이라고 계약이 확실시 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추가했다.
위기의 나폴리를 구해줄 역할을 맡게된 콘테는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루카쿠다.
루카쿠에게 콘테는 은사와 다름 없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하던 시절 인터 밀란에서 콘테 감독을 만나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콘테 감독 아래에서 첫 시즌 51경기 34골로 생애 처음으로 단일 시즌 30골 고지를 밟았고 다음 시즌에도 44경기 30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첼시로 이적한 후에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결국 지난 시즌 인터밀란, 이번 시즌 로마로 임대를 다니며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첼시는 루카쿠 대신 확실한 9번 스트라이커로 나폴리의 오시멘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첼시가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이때 첼시는 루카쿠와 젊은 선수를 포함해 8000만 유로(약 1170억원)에서 9000만 유로(약 1316억원)를 준다고 나폴리를 설득하고 있다.
나폴리는 오시멘이 첼시로 떠나면 그 자리를 루카쿠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콘테가 루카쿠 영입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비 쪽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라디오 스포르티바는 "콘테는 수비를 강화시킬 방안이 필요할 것이기에 아마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 임대 영입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파지오 나폴리는 "콘테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에 회장에게 여러 이름을 제안했을 것"이라며 "콘테는 수비에 강력한 영입을 노릴 것이다. 그는 수비진에 밀란 슈크리니아르, 김민재,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중 2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한 명 이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마침 김민재는 올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 방출 가능성이 거론된 상태다. 다만 김민재의 나폴리 복귀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지난해 여름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지출한 이적료가 5000만 유로(약 750억원)였기에, 나폴리가 영구 영입을 추진할 경우 뮌헨이 지출한 금액과 비슷한 액수를 내야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민재가 이적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민재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뮌헨 선발 베스트 11을 예상할 때 김민재가 다시 선발 멤버로 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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