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김현수, 왼손에 밀어서 잠실 넘겼다...'시즌 6호포'
차승윤 2024. 6. 2. 15:43
김현수(36·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싹쓸이 승리가 걸린 경기에서 중요한 '한 방'을 때렸다.
김현수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초 왼쪽 담장을 넘어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포.
두산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둘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LG는 이번 3연전 전까지 두산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열세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경기에 이어 1일 두산전마저 연장 역전승을 기록,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추격에 성공했다. 2일 경기마저 승리해 시리즈를 싹쓸이하면 4승 4패. 상대 전적 동률을 만들 수 있었다.
중요한 때 김현수가 한 방으로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1회 테이블세터가 모두 출루한 타점 기회 때 2루타로 이날 경기의 선취점을 때렸다. 김현수가 포문을 연 LG는 오스틴 딘의 후속 2루타가 터지며 3-0까지 앞서갔다.
한 점 한 점이 중요한 때에 김현수가 홈런을 더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던 김현수는 5회 3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으로 3타수 3안타 기세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두산 왼손 구원 투수 이병헌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던진 150㎞/h 직구를 공략했다. 기술적으로 밀어친 타구는 그대로 왼쪽으로 뻗어갔고, 먼 잠실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17.1m 솔로 홈런이 됐다. 타구 속도는 162.4㎞/h가 기록됐다. 김현수의 이번 시즌 6호포.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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