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정권 지배력 크게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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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저항하는 가운데, 군부정권의 지배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시민방위군은 미얀마 국경지대를 비롯해 곳곳에서 쿠데타 군대와 전투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군부 세력이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보이고, 이번 보고서는 그런 차원의 분석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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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동대구역 앞. |
ⓒ 한국미얀마연대 |
▲ 부평역 앞. |
ⓒ 한국미얀마연대 |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저항하는 가운데, 군부정권의 지배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한국에 있는 미얀마 출신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이 이번 주말에도 곳곳에서 '봄혁명'을 염원하는 거리 홍보를 벌이고,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에 나섰다.
2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돕기시민모임은 해외언론 보도와 국민통합정부 정보 등을 종합해 최근 벌어진 미얀마와 관련해 여러 상황을 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의 지배력이 크게 약해졌다는 분석이 있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언론 보도를 종합해, 미얀마 국제 전문가 모임인 '미얀마 특별자문위원회(SAC-M)가 지난 5월 30일 "미얀마 행정구역인 타운십(구) 중 86%가 군정의 안정적 통제 하에 있지 않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전했다.
특별자문위원회는 "군정이 영토를 충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군부가 중요 지역을 포기했고, 현재 점령 중인 대부분 지역에서도 방어 태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군정은 국경 지역 마을에 대한 통제와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시민방위군은 미얀마 국경지대를 비롯해 곳곳에서 쿠데타 군대와 전투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군부 세력이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보이고, 이번 보고서는 그런 차원의 분석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는 내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민족민주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은 미얀마 동부 샨(Shan)주(州) 중국 국경지역 장악에 성공했다고 올해초에 발표하기도 했다.
미얀마에서는 무장하지 않은 시민들도 군부에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지난 5월 27일 인마삔 지역에서 시민들이 대열을 이루어 군부독재에 맞서기 위해 항의하며 행진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 미얀마 곳곳에서는 전투가 벌어지고, 민간인 학살이라든지 주택 화재 등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섰다. 이번 주말 대구에 사는 미얀마인들은 동대구역 광장에 모여 '국민통합정부지지'를 비롯해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기도 했다.
또 활동가들은 평택역 앞, 경기도 발안·광주, 부평역파출소 앞, 부평역 앞, 수원역 앞에서 '봄혁명' 홍보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 평택역 앞. |
ⓒ 한국미얀마연대 |
▲ 부평역 파출소 앞. |
ⓒ 한국미얀마연대 |
▲ 부평역 앞. |
ⓒ 한국미얀마연대 |
▲ 부평역 앞. |
ⓒ 한국미얀마연대 |
▲ 수원역 앞. |
ⓒ 한국미얀마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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