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글로벌축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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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글로벌 축제 가능성이 확인됐다.
'불빛'으로 시작된 축제가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글로벌·경제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렸다.
이강덕 시장은 "20년간 시민, 유관기관 등 모두의 노력이 이어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빛날 수 있었다"면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글로벌‧경제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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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으로 시작된 축제, 글로벌·경제축제로 '진화'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글로벌 축제 가능성이 확인됐다.
'불빛'으로 시작된 축제가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글로벌·경제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 시민 등 33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전국 3대 불꽃축제',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란 명성에 걸맞게 'Hi-Light 포항을 밝히다'란 주제로 도시 정체성인 '불'과 '빛'의 콘텐츠에 집중했다.
화려한 불꽃드론 1000여대를 활용한 역대급 '불빛드론쇼'는 영일만 해안 풍경을 배경으로 용광로 쇳물이 신산업 빛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표현, 찬사를 이끌어냈다.
국내 유일 '국제불꽃경연대회'에는 영국‧중국‧호주 3개국이 참여해 각각 15분씩 개성있는 특별한 불꽃기술을 선보이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관람객이 직접 '베스트 불꽃팀'을 뽑는 참여 시스템을 통해 화려한 스케일을 뽐낸 중국팀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시민 800여명이 참여한 '판타스틱 포(4)항 거리 퍼레이드'도 흥을 더했다.
20여개가 넘는 팀들이 포항의 '빛'을 상징하는 일월신화에서 시작, 제철보국 시대를 지나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표현한 공연형 퍼레이드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올해 축제는 '글로벌축제', '경제축제'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는 평이다.
호주‧중국‧일본‧필리핀 4개국 10개 해외자매우호도시, 주한외국공관 사절단들이 시민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외국인 관광통역사 배치, 3개 국어 자막 해설·동시통역 등 세심한 안내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축제 기반을 다졌다.
경제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산딸기축제,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축제, 맛&락 페스티벌을 연계 개최하고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이벤트를 통해 도시 전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끌어올렸다는 것.
이강덕 시장은 "20년간 시민, 유관기관 등 모두의 노력이 이어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빛날 수 있었다"면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글로벌‧경제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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