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만명' 네이버 뉴스 댓글 누가 쓸까?…10명 중 6명은 '중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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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다는 하루 평균 12만명의 이용자 중 약 60%가 40~6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작성자 중 17% 안팎인 60대 남성을 합하면 댓글 작성자 10명 중 6명 이상이 40~60대 남성이었다.
댓글 작성자 중 40~60대 남성 비율은 동년배 여성에 비해서도 3배가량 높았다.
70대 이상 이용자의 댓글 작성 비중은 도합 4% 안팎(남성 약 3%, 여성 약 1%)으로, 이들까지 더할 경우 댓글 작성자의 약 85%가 40대 이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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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이혼·민희진 기자회견 댓글 급증
남녀 통틀어 4060 작성자가 80%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다는 하루 평균 12만명의 이용자 중 약 60%가 40~6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댓글 작성자 중 10~20대는 약 2%에 그쳤다.
2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다는 이용자는 5월 기준 매일 8만~12만명 사이로 집계됐다. 네이버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000만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용자 중 극히 일부만 댓글을 다는 셈이다.
댓글 작성자는 특정 연령대와 성별에 집중됐다. 10명 중 8명은 40~60대였고, 그중 남성이 6명 여성은 2명이었다. 5월 댓글 작성자 중 50대 남성 비율은 25% 안팎으로 1위를 기록했다. 40대 남성 비율은 20.8~22.4%로 2위였다. 작성자 중 17% 안팎인 60대 남성을 합하면 댓글 작성자 10명 중 6명 이상이 40~60대 남성이었다.
댓글 작성자 중 40~60대 남성 비율은 동년배 여성에 비해서도 3배가량 높았다. 댓글 작성자 중 40~60대 여성 비율은 20% 안팎이었다. 40대와 50대가 각각 7% 안팎을 기록했지만 50대 작성자의 비중이 소폭 높았다. 60대 여성의 비율은 보통 4% 안팎이었다.
남녀를 통틀어 40~60대 댓글 작성자가 전체 작성자의 80% 안팎일 정도로 중년층에 몰려 있었다. 70대 이상 이용자의 댓글 작성 비중은 도합 4% 안팎(남성 약 3%, 여성 약 1%)으로, 이들까지 더할 경우 댓글 작성자의 약 85%가 40대 이상인 셈이다.
30대 이하는 인터넷 이용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했지만, 댓글 작성 비율은 낮았다. 30대 남성의 경우 10% 안팎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의 비율은 중년 사용자와 비교해 매우 낮았다.
30대 여성 비율은 2.5% 안팎에 불과했고 10~20대 이용자는 한 자릿수 수준이었다. 20대 남성은 약 2% 20대 여성의 경우 0.5% 안팎에 그쳤다. 10대의 경우 남녀 합쳐 0.1% 수준이었다.
네이버는 이 같은 10~30대의 낮은 댓글 작성 비율은 유튜브 등 영상 위주인 이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핵심인 뉴스 서비스에서 젊은 층 이용자의 감소한 만큼 영상 관련 핵심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가 이용자 유인과 체류시간 면에서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10~30대 이용자가 선호하는 숏폼과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댓글 작성자는 주요 이슈나 요일 등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5월 12일 작성자 주는 8만1000명으로 최소였고, 최태원 SK 회장 2심 이혼 판결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2차 기자회견 등 주요 이슈가 있었던 5월 31일엔 12만2000명으로 최다였다.
작성되는 댓글 수는 하루에 최소 18만5000개에서 최대 32만2000개 사이로, 댓글 작성자 한 명당 하루에 평균 2.2~2.5개의 댓글을 다는 수준이었다. 작성 댓글 중 7.5~8.8%의 댓글은 작성자가 스스로 삭제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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