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지는 게 가장 중요" 감독의 강조,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이의리
배중현 2024. 6. 2. 14:38
왼손 투수 이의리(22·KIA 타이거즈)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이의리가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의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에 걸쳐 복수의 병원에서 팔꿈치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왼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이 확인됐다.
주사 치료 및 수술이 모두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는데 최종 선택은 '수술'이었다. KIA는 '이의리와 면담을 통해 재활 치료가 아닌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술 날짜가 잡히는 대로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건강한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의리는 팔꿈치 통증 탓에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하며 몸 상태를 추슬렀고 지난달 22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 2이닝 투구로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 복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이의리의 투구 수를 60~70개 정도로 제한한다고 밝혔고 실제 63구(스트라이크 35개) 투구 후 두 번째 투수 임기영과 교체됐다.
이튿날 이범호 감독은 "괜찮아지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성적이야 올라올 수 있고 아닐 수 있지만 몸 상태가 어떻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건강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이의리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선발 자원. 프로야구 선두로 우승에 도전하는 KIA로선 만만치 않은 악재가 터졌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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