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사회문제 해결 위한 'ESG 레벨업그라운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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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지난달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규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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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포스코 사장 등 250여 명 참석
포스코그룹이 지난달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규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SG 레벨업그라운드는 대학생들이 학기 중 수행한 ESG 관련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1학기 포스코ESG 지속경영 교과목을 수강 중인 덕성여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전남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기에는 13개교 382명의 학생들이 지속가능경영 및 ESG에 대한 개념과 기업의 실천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13개 팀이 ▲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 ▲K-리그 쓰레기 배출문제 해결을 위한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전동 보장구 충전소 개선 아이디어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 소셜벤처 투자 방안 등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지역 발전 등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전동보장구는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등 보행이 어려운 이들에게 이동을 지원해주는 장비를 말한다.
'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은 한양대와 포스코DX가 함께 제시한 아이디어로, 포스코DX의 IT기술을 활용해 인천공항 활주로 내 조류를 감지하고 조류 이동 방향을 분석하여 사전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제안이다.
또한 한동대학교와 포스코엠텍은 축구 관람객 가정과 축구장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캔을 수거하여 포스코엠텍이 알루미늄 탈산제*를 만드는 자원순환 방안을 제시했다. 탈산제는 녹인 금속이나 합금에서 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첨가제다.
행사에 참석한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ESG 경영과 탄소중립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미래세대 대학생 여러분이 지속가능한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안다경 학생은 "포스코그룹 현업담당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지속가능경영과 실무를 알려줘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ESG 관련 커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1년부터 현재까지 누적기준 총 1327명이 포스코 ESG 지속경영 교과목을 수강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ESG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산학 간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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