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TV 주문 당일 설치”…롯데하이마트, ‘오늘 설치’ 서비스

최은경 2024. 6. 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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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오후 1시까지 주문·결제한 건에 대해 결제 당일 바로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오늘 설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진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TV를 구매한 당일 설치해주는 유료 서비스 ‘오늘 설치’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오후 1시까지 상품을 주문·결제하면 당일에 바로 설치해주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7만원, 대상 품목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TV다. 43형(110㎝) 이하 TV 등 일부 상품은 제외된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오늘 설치 전문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롯데하이마트는 “긴급 설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시행에 앞서 가전 19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냉장고와 김치냉장고·TV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일본과 싱가포르·호주 등지에서도 가전 유통업체들이 유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국내 가전업체는 대체로 익일 배송을 하고 있어 긴급하게 설치가 필요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해 향후 대상 품목과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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