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저출산 극복 모금운동…경북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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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6월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선다.
저출생 극복 성금모금 운동은 지난 3월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후 충북이 두 번 째다.
양 기관은 지난달 31일 일 도청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 모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인구 위기 극복, 힘내라 충북! 성금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면 공동모금회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 성금 모금'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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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6월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선다. 저출생 극복 성금모금 운동은 지난 3월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후 충북이 두 번 째다.
양 기관은 지난달 31일 일 도청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 모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인구 위기 극복, 힘내라 충북! 성금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개인 1호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금성개발(회장 송기호) 송정우 관리 이사는 기업 1호 성금 5000만원을 내놓았다.
도와 공동모금회는 도민은 물론 기관·단체·기업체 등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 협조 요청을 하고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방문 홍보도 전개하기로 했다.
모금된 성금은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주거, 다자녀 지원 등 저출생과 인구 위기 극복 사업에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면 공동모금회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 성금 모금’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참여자는 연말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도는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더 과감한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확대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가 1000만원을 대출을 받을 경우 2년간 이자를 지원하는 결혼 비용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출산가정 대출 이자 지원 대책이 신규 추진한다. 전국 최초 시행되는 이 제도는 1000만원 한도에서 3년간 이자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도 소유 부지를 이용 청년 신혼부부에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분양을 목표로 현재 충북개발공사가 기본 구상과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충북에선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출산·육아수당에 따라 자녀수에 상관없이 2024년 출생아의 경우 1세 100만원, 이후 4년 동안 매년 200만원 등 총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전국 평균 7.7% 감소한 상황에서 충북은 유일하게 1.5% 늘어나며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2일 “도의 다양하고 촘촘한 저출생 정책사업과 도민들이 함께한 성금이 마중물이 돼 국가적 인구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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