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넘어 끝난 승부…조코비치, 무세티 꺾고 프랑스오픈 16강
김명석 2024. 6. 2. 12:27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를 꺾고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무세티와 4시간 29분 혈투 끝에 3-2(7-5, 6-7<6-8> 2-6, 6-3, 6-0)로 승리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10시 30분을 넘겨 시작한 둘의 혈투는 다음 날 새벽 3시 7분쯤 끝났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종전 기록 새벽 1시 25분을 넘어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승리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 메이저 대회 통산 369승을 기록,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공동 1위로도 올라섰다.
1세트를 7-5로 꺾은 조코비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뒤, 3세트에서도 2-6으로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를 6-3으로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트를 6-0으로 잡아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는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세룬돌로는 앞서 토미 폴(14위·미국)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세룬돌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남녀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이밖에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와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등도 16강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는 엘리나 스비톨리나(19위·우크라이나)가 16강에 진출,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격돌한다.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뉴진스 미래 위해”…민희진, 화해 요청→공은 하이브로 [어도어 사태 40일] - 일간스포츠
- [IS인터뷰] 변우석 “9~15회 다시 찍고 싶어…감정표현 더 잘할 수 있어”[종합] - 일간스포츠
- [왓IS] ‘유영재 이혼’ 선우은숙, 끝내 눈물 “피로감 너무 죄송”...‘동치미’ 하차 - 일간스포
- '눈부셨던 라스트 댄스' 챔스 우승에 결승골 어시스트로 엔딩 장식한 크로스의 은퇴 - 일간스포
- ‘살림남2’ 이민우 “20년지기에 전 재산 사기…가스라이팅 당해” - 일간스포츠
- 김우민은 개인 최고기록, 황선우는 대회 신기록…올림픽 전초전서 각각 금메달 쾌거 - 일간스포
- 손흥민도 ‘레전드’ 대우는 못 받나…토트넘, 장기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 전망 - 일간스포츠
- EXID 하니, ♥양재웅과 결혼 발표…“함께하고 싶은 사람” [공식] - 일간스포츠
- [왓IS]윤아 막은 그 경호원 때문에…‘인종 차별’ 논란, 칸 영화제 결국 피소 - 일간스포츠
- S.E.S 유진, 민희진·뉴진스 응원…“이별하지 않게 돼 기뻐”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