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마케팅 연락도 한번에 차단…금융권 두낫콜확대

유제훈 2024. 6. 2.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는 은행·카드 등의 마케팅 연락뿐 아니라, 대형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 등의 마케팅 연락도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거부할 수 있게 된다.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은 금융회사의 마케팅 목적 연락(전화·문자메시지)을 한 번의 클릭만으로 5년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GA에 소속된 보험설계사 등의 연락을 원클릭으로 한 번에 거부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은행·카드 등의 마케팅 연락뿐 아니라, 대형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 등의 마케팅 연락도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거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이처럼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은 금융회사의 마케팅 목적 연락(전화·문자메시지)을 한 번의 클릭만으로 5년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금융투자·여신금융·저축은행·농·축산업협동조합·수산업협동조합·신용협동조합·산림조합·새마을금고·우체국 등 12개 업권이 참여 중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 따라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엔 기존 12개 업권 외 소속 보험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GA 70개 사가 새로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GA에 소속된 보험설계사 등의 연락을 원클릭으로 한 번에 거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신고기능'도 신설됐다. 두낫콜 서비스를 신청했음에도 마케팅 연락을 받은 경우 이를 신고하면, 개별 금융회사 등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한 후 2주 이내에 소비자에게 처리결과를 통지한다. 또 각 금융회사는 자체 점검을 통해 후속 조치를 하는 등 두낫콜 시스템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금융소비자가 두낫콜 서비스를 신청한 후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한 경우엔 안내도 강화한다. 원칙적으로 두낫콜 서비스를 신청한 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금융상품 계약 과정에서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는 경우 소비자의 최신 의사표시를 존중해 마케팅 연락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소비자가 의도치 않게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론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신 동의 내역과 거부 방법을 별도로 안내한다. 또 두낫콜 등록·철회·유효기간(5년) 임박 시에도 문자메시지로 안내해 연락금지요구 제도가 더욱 실효성을 갖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두낫콜 개편은 오는 8월 말부터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협회는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권 두낫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참여를 확대하고, 기능 및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