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오물풍선에 오후 NSC 확대회의…"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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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 풍선 살포로 대통령실이 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연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한·일·중 정상 회의 직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는데 대해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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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 풍선 살포로 대통령실이 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연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NSC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응해 장 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한·일·중 정상 회의 직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는데 대해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일상생활에 오물이나 풍선에 잡다한 물건들을 집어넣어서 우리 국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우리 정부가 동요하는지, 심리전이나 조그마한 규모의 복합 위협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에도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든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했다. 전날 저녁 8시부터는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다시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의 오물 풍선이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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