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2루타 장타 쾅쾅!' 김하성, 캔자스시티전 멀티히트+3타점 맹활약…SD도 7-3 승리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장타 두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시즌 타율을 0.216에서 0.222로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329에서 0.332로, 장타율은 0.367에서 0.384로 상승했다.
팀도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7-3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32승29패가 됐다. 선발투수 랜더 바스케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도노반 솔라노(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9번에 배치됐던 김하성이 8번으로 올라왔고, 루이스 캄푸사노 대신 히가시오카가 선발 출전했다.
하위타선에 변화를 준 홈팀 캔자스시티는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즈(지명타자)-넬슨 벨라스케스(우익수)-닉 로프틴(2루수)-MJ 멜렌데즈(좌익수)-프레디 퍼민(포수)-다이론 블랑코(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바스케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는 알렉 마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트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시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성 타구를 만든 뒤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좌익수 멜란데즈가 공을 잡으러 간 사이 김하성은 1루를 돌았고, 내친김에 2루를 통과해 3루까지 내달렸다. 캔자스시티 야수들은 재빠르게 3루로 공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김하성이 공보다 먼저 3루에 도착하면서 올 시즌 개인 세 번째 3루타를 완성했다. 4월 1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2일 만의 3루타였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히가시오카의 헛스윙 삼진으로 움직이지 못했지만, 1사 3루에서 아라에즈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결과적으로 김하성의 집중력이 점수로 연결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가 2-3으로 지고 있던 4회초 1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마시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스위퍼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중견수 블랑코가 타구를 따라갔으나 3루주자 마차도, 2루주자 솔라노, 1루주자 메릴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팀은 장타 하나로 승부를 뒤집었고, 2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하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김하성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8회초 2사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멀티히트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놓고 봤을 때 김하성의 장타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김하성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김하성의 맹활약에 팀도 힘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1회말 파스콴티노의 투런포로 캔자스시티에 역전을 내줬다. 3회초 아라에즈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춘 뒤 3회말 파스콴티노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실점했다.
하지만 4회초 김하성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리드를 가져온 샌디에이고는 투수들의 호투를 앞에숴 8회말까지 스코어를 유지했다. 9회초에는 히가시오카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프로파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하면서 7-3으로 달아났다. 결국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저지한 샌디에이고가 이틀 연속으로 승리를 맛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3일 경기에서 마이클 킹을 선발로 내세워 3연승 및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는 콜 라간스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LB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국 아들' 시안, 대회 우승+득점왕…차세대 유망주답네
- '대만 진출' 안지현, 침대 위 애교 "그만 찍고 씻겨주세요"
- 오또맘, 바디슈트 입고 파격 노출…S라인 몸매 '눈길'
-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아찔한 노출…글래머의 자신감
- 이다혜 '홍콩 접수' 나섰다…청순섹시 수영복 비주얼까지
- '사별' 사강 "남편 부재, 매번 느껴…변우석 통해 위로 받았다" (솔로라서)
- '70대 남편♥' 이영애, 子 학교 바자회서 포착…"조기 완판"
- '내년 재혼' 서동주, 단독주택 사고 '급노화' 어쩌나…"즐거웠는데"
- "필리핀 마약 자수" 김나정 아나운서, 母가 납치 신고→경찰조사 후 귀가
- 김병만, 사망보험 20개 이혼 소송 중 발견… "수익자는 前 아내+입양 딸" (연예뒤통령)